여성과 남성은 각자의 성별에 따라 호르몬의 영향으로 신체적 변화를 가지고 살아간다. 여성의 에스트로겐은 여성을 여성답게 만들어 주고,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만들어 준다. 성호르몬은 점차 줄어드는데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가 성장기를 뜻한다면 호르몬 분비가 점차 줄어드는 갱년기는 노년기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갱년기는 대부분 여성들에게만 나타난다고 알고 있지만 남성들도 갱년기를 겪는다.
남성의 갱년기가 여성의 갱년기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 우리 부모님의 갱년기에 관심을 가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남자도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
여성의 갱년기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서 점차 월경의 횟수나 량이 줄어들고, 호르몬 기능이 상실하면서 폐경이 나타난다. 여성은 폐경이 되면서 갑자기 나타난 신체적 변화로 심리적인 변화도 함께 느끼게 된다. 몸에 열이 나는 것처럼 덥거나, 안면홍조, 수면장애, 과체중 등 신체적 변화로 불안감과 우울함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남성의 갱년기는 어떨까?
남성들도 갱년기를 경험하게 되는데 여성처럼 성호르몬 분비가 완전 상실이 아니라 천천히 줄어들면서 기능이 약해질 뿐이다. 그래서 여성은 대부분이 겪는 문제를 남성들이 모두 겪는 것은 아니다. 남성의 성호르몬은 고환에서 생성되어 성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을 가장 먼저 보인다. 성욕이 감퇴하거나 발기부전등 성기능이 감소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무기력증과 만성피로를 느낀다. 체지방이 증가하면서 복부 비만이 되고, 근육량 감소, 골밀도 감소하며 가슴이 여성처럼 나오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여성들처럼 불안감, 수면장애, 우울증을 동반하게 된다.
남성 갱년기 치료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은 20대 때 최고치에서 점차 감소해 혈중 3.5ng/mL 미만으로 떨어지면 찾아온다. 남성 갱년기는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주사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지만 호르몬 수치를 단기간 올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음주, 흡연, 비만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0% 더 적다고 하니 일반적으로 생활습관을 바꾸는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일 것이다. 성욕과 발기기능을 회복시키고, 근육량과 근력을 증가시키며 골밀도를 올려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 목적이 되는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기분전환도 하고,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근력을 증가시킨다. 규칙적인 운동은 불면증과 무기력증에도 도움을 준다. 흡연, 음주는 호르몬 수치를 더 많이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니 금연,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휴식과 취미활동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우울함을 해결해 줄 수 있다. 여기에 비만을 예방하고 골다골증, 성기능 회복에 좋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에 좋은 음식
체중조절을 위해 식이섬유가 많은 녹색 채소와 비타민이 많은 과일을 섭취하고, 콩, 견과류, 살코기의 육류로 고단백식을 섭취한다. 성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아연이 함량이 높은 굴, 혈액순환을 돕는 부추,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 아연과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한 견과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 향상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전립선에 좋은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를 요리해서 매끼 섭취하면 갱년기 극복이 도움이 된다. 흡수율이 낮은 식품은 건강 보조제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니 함께 섭취하면 좋다.
엄마의 갱년기는 모든 가족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경 쓰지만 아빠의 갱년기는 가족들이 무심하게 넘길 수 있다. 이제 아빠의 신체적 변화를 이해하고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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